류현진 불펜피칭 40개 소화, NLDS 3차전 등판할 듯

류현진 불펜피칭 40개 소화, NLDS 3차전 등판할 듯

류현진(27ㆍLA 다저스)이 재활 단계를 순조롭게 밟아나가며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등판 가능성을 높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9일(한국시간) “류현진이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불펜 피칭 40개를 소화했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그간 통증을 느낀 왼 어깨에 불편함은 없다”며 “현재까지 매우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도 “류현진이 재활 단계를 정확하고 순조롭게 밟아가고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류현진은 이날 80% 정도의 힘을 줘 시속 136∼138㎞의 공을 뿌렸다. 구속을 거의 회복했다는 의미다. 류현진은 10월2일 예정된 시뮬레이션 피칭(타자와 주자를 두고 실제 경기와 같은 환경을 만들어 투구하는 것)에서도 큰 문제가 없다면 7일 세인트루이스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할 것이 확실시 된다.

류현진은 지난 1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으나 어깨 통증을 느껴 1이닝(5안타 4실점)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함태수기자 hts7@hksp.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