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 예술과 문화계 명사 50여명 릴레이 특강 신호탄
첫 특강은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 “현장에서 필요한 교육이 특성화다”
“ 영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론보다는 현장에서 단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화산업의 멘토인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이 29일 대경대를 둘러본 후 ‘나의 삶, 나의 영화’라는 주제로 특강했다. 그는 “대학만의 특화된 색깔을 입힌 교육은 좋은 인재를 길러낼 수밖에 없다”며 “지역에서 문화, 예술 대학으로 성공 할 수 있다는 것은 예술현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학생들을 길러내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반 세기가 넘는 그의 영화인생 중 남양주 영화촬영제작소 설립과정과 부산국제영화제를 성공시킨 이야기에서 학생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그는 ‘중용’과 ‘인간관계의 진솔함’을 미덕으로 꼽고 자신만의 재능을 발굴하라고 조언했다.
김 전 위원장은 문화공보부, 영화진흥공사와 예술의전당 사장, 문화부 차관을 거쳐 부산국제영화제의 기틀을 닦았다. 이채영 대경대 총장은 “대경대가 예술, 문화 특성화 대학인만큼, 앞으로 예술과 문화계 명사 50여명을 차례로 초청하는 릴레이 특강을 통해 학생들이 인성함양과 취업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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