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축구연맹 “인천 AG, 승부조작 의혹 면밀하게 주시”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축구에서 제기된 승부 조작 의혹에 대해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AFC는 28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일부 언론 보도가 나온 것과 관련해 상황을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협력해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승부조작이 의심되는 베팅 패턴의 문제점을 제기한 스포츠 베팅 분석업체 ‘스포트레이더’와도 공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포트레이더’는 지난 25일 싱가포르 매체인 ‘더 뉴 페이퍼’를 통해 “일부 경기에서 종료 시간 직전 터진 골들이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스포트레이더 관계자는 어떤 경기에서 승부조작 정황이 발견됐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경기 막판 득점이 나온 최소 1경기 이상이 해당된다”며 “배당률의 움직임과 편차가 통상적인 경기에서는 나올 수 없는 상황이 보인다. 몇몇 경기에서 이런 방식의 베팅이 이뤄졌다. 사람들이 특정 경기에서 경기 막판에 골이 터지는 것에 대해 강하게 확신하며 베팅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AFC는 “아시아에서 승부조작이 사라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함태수기자 hts7@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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