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봉사체험교실 창립 10주년
'사랑의 연탄' 배달 등 이웃돕기
대전과 제주, 전남 등 3개 시ㆍ도 자원봉사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나눔을 실천했다.
대전봉사체험교실(회장 권흥주)은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26일부터 사흘간 제주ㆍ전남 초ㆍ중생 20여명과 손잡고 대전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지역을 뛰어넘어 대전에서 연합 봉사활동에 동참한 학생들은 제주 표선중학교(지도교사박경숙)와 전남 강진 중앙초등학교(지도교사 박민우) 10대들. 이들은 대전봉사체험교실 회원들과 함께 28일 대전 중구 문화동에서 홀로사는 장애인 가정을 찾아 ‘사랑의 연탄’ 300장을 함께 배달하고, 생활용품도 전달하며 위로했다. 이 날 봉사활동에는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을 비롯해 하헌선 대전교원단체총연합회장, 김준수 공주교대 총동문회 대전지회장, 김영기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 대전총단장 등이 동참했다. 또 2014 미스코리아 대전세종충남 진 김경윤, 선 김예솔, 미 김영경씨도 참여했다.
3개 시ㆍ도 연합봉사단은 27일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들의 비석을 정성껏 닦기도 했다. 대전봉사체험교실은 제주와 전남 학생들에게 마침 대전 뿌리공원에서 열린 제6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를 비롯해 청남대와 오월드 등 관람 기회도 제공하며 우정을 쌓았다.
권흥주 대전봉사체험교실 회장은 “다른 지역의 우수한 자원봉사 학생들을 초청해 지역을 초월한 소통과 교류의 장을 열었다”며 “아름다운 추억이자 서로 나눔의 가치도 새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최정복기자 cj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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