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FBI, 미국 기자 참수한 IS 대원 신원 확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FBI, 미국 기자 참수한 IS 대원 신원 확인

입력
2014.09.26 14:53
0 0
제임스 코미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25일 신원을 밝혀냈다고 발표한 이슬람국가(IS)의 조직원(오른쪽). AP연합뉴스
제임스 코미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25일 신원을 밝혀냈다고 발표한 이슬람국가(IS)의 조직원(오른쪽). AP연합뉴스

제임스 코미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25일 미국인 기자 2명 등을 참수한 ‘이슬람국가’(IS) 조직원의 신원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코미 국장은 이날 워싱턴 FBI 본부에서 현지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으나, 용의자의 이름이나 국적은 공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복면을 쓴 이 조직원은 지난달 19일 미국인 프리랜서 기자 제임스 폴리를 참수했으며, 이달 2일에도 스티븐 소트로프를 참수했다.

영국 정부는 이 조직원이 얼굴을 포함한 온몸을 검은색 옷으로 가리고 있음에도 억양, 체구 등으로 볼 때 ‘존’이라 불리는 런던 출신 IS 대원인 것으로 추정해왔다. 피터 웨스트머콧 미국 주재 영국 대사는 최근 CNN 방송 인터뷰에서 영국 정보기관들도 ‘존’의 신원을 거의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상원은 이와 관련, 미국인 기자들을 참수한 IS 대원을 체포하거나 법적으로 처벌하는 데 결정적 제보를 한 사람에게 최고 1,000만달러(104억원)을 제공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상태다.

코미 국장은 시리아에서 IS 소속으로 전투에 참가하는 미국인 숫자에 대해서는, 지금껏 알려진 100명보다 한참 적은 12명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100명이라는 숫자는 시리아 입국을 시도하거나 시리아에 입국한 미국인, 그리고 시리아에 갔다가 다시 되돌아온 미국인을 모두 합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 국가테러대응센터 매슈 올슨 국장은 “최근 3년간 수 천명의 외국인이 시리아에 입국해 테러 집단에 합류했으며, 이 가운데 유럽 국가 출신은 2,000명이 넘고 미국인도 100명이 넘는다”고 말한 바 있다.

워싱턴=조철환 특파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