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은 쌕쌕거림, 숨참, 가슴 답답함, 기침 등의 증상을 보이는 기도의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모든 연령대에서 나타나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끼친다. 성인 가운데 발병률이 3.1%(2011년 기준)로 지난 10년 간 2배 이상 증가했다. 40세를 넘기면서 발병률이 더 늘어나 초고령화 사회인 우리나라에서 중요 질환이 될 수 있다.
천식 치료에는 기도 폐쇄를 몇 분 안에 완화해 천식 발작을 멈추게 하는 증상완화제(속효성 베타2-항진제 등)와 만성 기관지 염증을 억제해 천식 발작을 막는 질병조절제가 쓰인다. 이들은 보통 흡입 형태로 복용한다.
흡입기는 종류에 따라 사용법이 다르다. 정량분무식 흡입기는 환자가 캐니스터를 누르면서 흡입해야 한다. 반면, 호흡작동식 흡입기나 건조분말식 흡입기는 환자 흡입에 의해 약물이 작동되며 흡입할 때 요구 사항이 많다. 예컨대, 호흡작동식 흡입기는 천천히 깊게 흡입해야 하지만 분말식 흡입기는 빠르고 짧게 흡입해야 한다.
증상완화제와 질병조절제의 흡입제 종류가 달라 각기 다른 흡입기 사용법을 혼동할 수 있다. 새 세계천식기구(GINA) 치료지침에 따르면, 천식 환자의 80% 정도가 처방 받은 흡입기를 올바르게 사용하지 못했다. 이처럼 잘못된 천식 흡입기 사용은 치료 결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
한국먼디파마의 ‘플루티폼’(사진)은 정량분무식 흡입기를 적용한 흡입제다. 이는 건조분말식 흡입제보다 사용 오류 빈도가 낮다. 흡입용 스테로이드인 강력한 흡입용스테로이드인 플루티카손과 빠른 기관지 확장 효과가 있는 지속성 베타2-효능약인 포르모테롤을 하나의 용기에 담은 최초의 복합 흡입제다. 또한, 플로티폼은 처음 작동 때부터 마지막 작동까지 미세입자 형태로 일정한 용량을 전달한다.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흡입 시 환자가 용량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환자 대면형 용량표시기가 달려 있어 환자가 편하게 쓸 수 있다.
플로티폼은 1일 2회, 각 회당 2번씩 흡입하며, 총 3가지 용량이 제공된다. 고용량(250/10μg), 중간용량(125/5μg), 저용량(50/5μg) 등 3가지 용량이다. 고용량은 성인에게, 중간용량과 저용량은 성인 및 12세 이상 어린이에게 쓸 수 있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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