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설 재미동포타운이 10월 착공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국내 최초의 외국인주택단지인 재미동포타운 조성사업의 시공사로 현대산업개발이 선정됨에 따라 다음달 공사에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
재미동포타운은 110년 전 미주 첫 이민선의 출발지인 인천에 재미동포들이 귀환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는 사업으로 2019년 준공 예정이다. 아파트 830가구, 호텔 315실, 오피스텔 1,972실과 상업시설 등이 지어진다.
민간사업자인 코암인터내셔널이 분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업이 지연됐지만 지난달 인천경제청이 시행자로 직접 나서고 시공사로 현대산업개발이 선정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현대산업개발은 중도금 대출이 어려운 해외 시민권자에게 대출보증을 해주기로 했다.
한편 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은 지난 23~24일 미국 LA에서 송도 재미동포타운 사업설명회를 열었으며 60여건의 분양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재미동포타운은 8월 말 현재 약 65%의 계약 및 청약이 이뤄졌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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