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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춤에 막춤까지 춤꾼들 다 모여라

입력
2014.09.2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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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천안흥타령춤축제

천안흥타령춤축제는 천안삼거리의 정서인 ‘흥’를 담아내는 ‘특성화된 축제’로 국내 유일의 춤을 테마로 시민이 만들고 참여하는 춤판이다.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 축제로 선정되는 등 재미와 볼거리를 인정받은 축제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축제는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천안삼거리공원에서 열린다. ‘다 함께 흥겨운 춤을!’이란 주제로 열리는 축제는 전국 춤꾼들이 모여 펼치는 전국춤경연대회를 비롯해 세계인이 참가하는 국제민속춤대회, 거리 퍼레이드 등으로 꾸며진다.

30일 오후 7시 전야제 행사로 천안삼거리공원 주무대에서 제국의 아이들, 나인뮤지스, 장윤정, 박현빈, 알리, 김장훈 등 유명 가수들이 참가하는 화려한 무대가 펼쳐진다.

전국춤경연대회는 10월 2~5일 천안삼거리공원 주무대 및 자유무대에서 진행된다. 학생부, 일반부, 흥타령부, 실버부, 창작 분야 등 5개 부문으로 나뉘어 총 30여개 팀이 경연을 벌일 예정이다. 또 같은 무대에선 시간을 달리해 국제민속춤대회가 열려 21개국 21팀이 참여해 각국의 전통민속춤을 선보인다.

천안문화재단은 축제 홍보를 위해 30일 오후 1시부터 2시간 동안 서울 명동에서 650여명이 참여하는 거리 퍼레이드를 펼칠 계획이다.

10월 3일 천안 중심가에서 펼쳐지는 거리 퍼레이드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야간에 운영한다. 퍼레이드구간은 천안제일고-천안역-복자여고-신세계백화점 앞 2.2㎞ 구간으로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화려하고 멋진 볼거리를 연출하게 된다. 특히 방죽안오거리부터 신세계백화점까지 약 500m 구간에서 국내외 무용단 21개 팀 2,000여 명이 한데 모여 함께 군무를 펼치는 장관은 절대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이 밖에 10월 4일 오후 7시 천안삼거리공원 주무대에서 진행되는 ‘막춤대첩’도 볼만하다. 형식과 장르를 구분하지 않으며 참가자격에 제한 없이 ‘막춤’실력을 겨루는 이색 춤 경연대회다.

천안=이준호기자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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