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4일 새로운 음악 서비스 ‘밀크’를 공개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신형 스마트폰‘갤럭시노트4’의 26일 출시를 앞두고 이날부터 시작되는 밀크는 응용소프트웨어(앱)를 내려 받아 갤럭시 시리즈 28종에 설치하면 360만곡의 디지털 음악파일을 무료로 들을 수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애플이 음악재생기 아이팟에서 시도한 바퀴 모양의 원형 버튼을 도입한 점이다. 라디오 주파수 다이얼처럼 원형 버튼을 손가락으로 돌리면 다양한 분야의 음악들이 바뀐다.
삼성전자는 소리바다와 제휴를 맺고 음원을 제공받는다. 뿐만 아니라 국내 음악전문가들과 협업해 총 220개 분야에 걸쳐 음악을 자동으로 추천해 주기 때문에 일부러 이용자가 음악을 고르지 않아도 라디오처럼 끊임없이 들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당초 ‘갤럭시노트4’ 등 신형 스마트폰에 내장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정부에서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하는 제조사 앱을 최소화하도록 한 방침에 따라 별도 앱으로 제작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따로 비용을 지불하고 구입해야 하는 다른 음원 서비스와 달리 갤럭시 이용자라면 모든 음원을 무료로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차이점”이라고 밝혔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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