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여자농구, 히잡 때문에 경기 포기
카타르 여자 농구 대표팀이 히잡 착용이 금지되는 국제농구연맹(FIBA) 규정 때문에 아시안게임 첫 경기를 포기했다. 카타르 선수들은 24일 오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몽골과 아시안게임 예선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트에서 몸을 풀던 선수들은 경기 시작 직전 벤치로 돌아갔다. 현장에 있던 대회 관계자에 따르면 일부 카타르 선수가 흰색 히잡과 종아리와 팔을 모두 가리는 흰색 속옷을 입고 있었다. 이 점이 FIBA 규정 위반이라고 통보하자 카타르 대표팀은 “히잡을 벗고 경기에 나설 수 없다”며 경기를 포기했다. FIBA는 부상 방지 등을 이유로 선수가 머리에 어떤 장신구도 착용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일부 선수가 긴 흰색 속옷을 입은 것은 모든 선수가 똑같은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는 규정을 위반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결국 이날 경기에는 카타르의 0-20 몰수패로 기록됐다.
전세계 쉐프들의 요리가 인천에, 가격도 저렴
세계 정상급 쉐프(수석 요리사)들이 인천에서 솜씨를 뽐내고 있다.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와 한식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문화행사 아시아음식문화축제가 방문객들의 입맛을 돋우고 있다. 한국을 포함해 태국 스리랑카 키르기스스탄 인도네시아 일본 이란 인도 베트남 10개국의 유명 쉐프들이 행사에 참가했다. 스리랑카를 대표하는 유명 쉐프인 퍼블리스 실바와 태국 황실요리의 명인 누로 쏘마니 스테페, 키르기스스탄의 유명 호텔 테라스의 유스포바 투마르 총주방장 등이 참석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 덕택에 찾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가장 싼 닭고기 양고기 샌드위치(6,500원)부터 인도네시아 세트메뉴(2만 6,500원)까지 3만원 이하의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거둔 수입금의 10%는 유니세프에 기부된다. 축제는 인천아시안게임이 끝나는 내달 4일까지 이어진다.
영원아웃도어, 아시안게임 한국 대표팀에 파카 기증
아시안게임 한국 대표팀 선수단복을 제작한 영원아웃도어가 23일 한국 선수들에게 1,100벌의 파카를 기증했다. 영원아웃도어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공식후원사이기도 하다. 장경애 상무를 비롯한 영원아웃도어 관계자 일동은 이날 선수촌을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하고 선수단 상황실을 찾아 선수단의 주요 현황 설명을 전해들었다. 영원아웃도어는 일교차가 점점 커지면서 선수들의 건강 유지가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선수단 전원에게 파카를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박순호 한국선수단장은 “선수단에 대한 지원과 관심에 부응하겠다”며 “좋은 성적으로 국민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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