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에 1승 만을 남겨뒀다.
다저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를 제압한 다저스는 한꺼번에 매직넘버 2개를 줄였다. 남은 4경기에서 1승만 거두면 자력으로 우승한다.
1회말부터 다저스 타선이 상대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를 두들렸다. 1번 저스틴 터너는 범가너의 시속 143㎞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선제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계속된 1사 1루에서는 맷 캠프가 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려 추가점을 뽑았다. 터너는 8회 다시 솔로 홈런을 치며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다저스 선발 잭 그레인키는 3회초 1사 2루에서 상대 투수 범가너에게 좌월 투런포를 얻어맞아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8이닝을 6안타 2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를 도왔다. 시즌 16승(8패)째다. 범가너는 시즌 4호 홈런으로 트래비스 우드(3홈런ㆍ시카고 컵스)를 제치고 메이저리그 투수 홈런 1위로 올라섰지만 7.1이닝 6안타(3홈런) 4실점으로 10패(18승)째를 당했다.
한편 류현진(27ㆍLA 다저스)은 남은 경기에 등판하지 않고 포스트시즌을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이 류현진을 남은 시즌에 등판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LA 타임스도 “매팅리 감독이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를 염두에 두고 류현진의 재활과정을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매팅리 감독은 이날 “캐치볼 훈련 중인 류현진이 더 멀리, 더 빠르게 공을 던지고 있다”며 “그가 포스트시즌 전 등판하면 조금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며 무리시키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함태수기자 hts7@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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