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둥(廣東)성 공안청은 23일 광저우(廣州)의 바이윈(白雲)국제공항에서 일본 최대 폭력 단체 야마구치구미(山口組)의 조직원인 국제 마약 사범 하세가와 류지(長谷川隆二)를 일본 경찰 측에 넘겼다고 신화망이 전했다.
일본측은 지난 8월 광저우에서 그가 불법 체류로 체포되자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를 통해 신병 인도를 요청했다. 하세가와는 일본에서 마약의 일종인 엑스터시 1만5,000여정을 밀반입한 혐의로 수배 중이었다. 이는 중일 관계 악화에도 양국 사법 공조는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베이징=박일근특파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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