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 양궁, 야구 태풍‘풍웡’영향권
인천이 태풍‘풍웡’간접 영향권에 들면서 아시안게임 실외 경기도 비와 바람의 영향을 받게 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인천지역이 24일 오후 3시까지 10∼19㎜의 강우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했다. 또 초속 최대 14m의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간 실외 경기를 하는 종목은 사이클, 양궁, 야구, 축구, 승마 등이다. 사이클 트랙은 부상 위험도가 크기 때문에 비가 오면 경기를 취소한다. 인천 아시안게임 경기장은 천장이 뚫린 실외 벨로드롬이라서 태풍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더 크다. 양궁은 우천에 관계없이 경기를 진행한다. 폭우가 쏟아지거나 강풍이 불면 잠시 경기를 중단했다가 재개한다. 야구는 비가 그치지 않아 경기를 연기할 경우 예비일이나 휴식일로 경기를 미룬다. 만약 24일 오후 6시30분 대만과의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 해당 경기는 휴식일인 26일로 미뤄진다.
홍콩 중문대 교직원 카렌 입“주진모 때문에 인천 왔어요”
주진모의‘해피엔드’(1999)를 보고 배우기 시작한 한국말로 한국과 인연을 맺은 카렌 입이 인천 아시안게임 통역 자원봉사자로 나섰다. 홍콩 중문대 교직원으로 일하는 카렌 입은 이번 대회를 위해 한 달간 휴가를 냈다. 카렌이 자원봉사자로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2년 여수엑스포와 지난해 인천 실내ㆍ무도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했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에 능통한 그는 아시안게임이 끝나는 내달 4일까지 스포츠 가교 역할을 맡는다. 카렌 입은“여건이 된다면 평창 동계올림픽 때도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태국 “세팍타크로 금메달 따면 3,000만원 보너스”
태국이 아시안게임에서 세팍타크로 금메달에 100만 바트(3,240만원)의 보너스를 약속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일 보도했다. 태국 군인이 봉급을 9년 동안‘숨만 쉬고’모아야 얻을 수 있는 금액이다. 태국은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에서 세팍타크로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이 종목에 걸린 금메달 27개 가운데 18개를 독식했다. 2010년 광저우대회에서 세팍타크로에서만 4개의 금메달을 가져오며 ‘금맛’을 본 태국은 이번 대회에서도 보너스로 선수들의 승부욕을 자극하고 있다. 태국과 말레이시아가 서로 세팍타크로의 종주국임을 자처하는 가운데 미얀마까지 가세해 태국은 금메달로 종주국임을 입증하려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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