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김남일 등 전북 현대 선수들이 일일멘토로 나서 축구 꿈나무들을 지도했다.
전북은 23일 연고지역 밀착 마케팅과 청소년층 유대강화를 위해 험멜 코리아와 함께 ‘2014 전북현대 모터스FC 드림필드리그’4강 진출 학교 전주동중, 우림중, 우전중, 신일중을 찾았다.
우전중에는 이동국, 윌킨슨, 이범수, 이주용이 신일중에는 김남일, 김민식, 정혁, 최철순이, 동중에는 최은성 코치, 신형민, 이승기, 김기희가, 우림중에는 한교원, 권순태, 레오나르도, 카이오가 일일 강사로 나섰다.
선수들은 공격, 미드필더, 수비, 골키퍼로 나눠 축구 클리닉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학생들을 위한 사인회, 포토타임 등의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 참여한 우전중학교 이병석(31) 체육교사는 “선수들의 방문에 학생들이 이렇게 열광할 줄 몰랐다. 전교생이 한 마음으로 단합되는 것 같아 보기 좋다. 드림필드리그를 통해 전교생이 전북현대 경기를 관람하는 등 건전한 축구문화를 통해 바른 인성과 밝은 사고가 키워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신일중 3학년 고건희 학생은 “월드컵 스타 김남일 선수뿐만 아니라 경기장에서 뛰는 선수들을 직접 만나니 너무 신기했고, 함께 사진도 찍어서 즐거웠다. 꼭 경기장에 가서 우리 선수들을 응원하겠다”며 즐거워했다.
신인 이주용은 “학생들의 열광적인 환호뿐만 아니라 진지한 자세로 훈련에 임해줘서 내가 오히려 힐링이 된 것 같다. 함께한 우전중학교가 결승에 오르면 응원하러 가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한편 2014 전북현대 모터스FC 드림필드리그는 지역 내 청소년층과의 유대강화를 통한 팬 저변확대와 스포츠맨십 교육을 통한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실시중인 순수 아마추어 중학교 축구 동아리팀들의 축구 대항전이다.
이번 대회는 모든 경기를 홈 앤 어웨이로 평일 방과후 시간인 오후 4시 이후에 치르면서 각 학교 학생들의 뜨거운 응원전이 더해져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4강에 오른 팀들은 홈 앤 어웨이 경기를 소화한 후 10월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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