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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국 상대로 몸 풀기…금 사냥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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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국 상대로 몸 풀기…금 사냥 시동

입력
2014.09.2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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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국 상대로 몸 풀기…금 사냥 시동

한국 야구 대표팀이 약체 태국을 상대로 가볍게 몸을 풀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B조 예선리그 1차전에서 태국을 15-0, 5회 콜드게임으로 제압했다. 아시안게임 콜드게임은 5회 15점 이상, 7회 10점 이상 점수차가 벌어질 경우 적용된다.

결승전 선발 투수로 낙점된 왼손 에이스 김광현(SK)은 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총 투구 수는 22개. 당초 류 감독은 김광현이 50~60개 가량 공을 던지도록 할 생각이었지만 큰 점수차를 고려해 일찍 내렸다. 한국은 초반부터 태국 선발 시하맛 위사루트의 시속 110㎞대의 느린 공을 두들겼다. 1회 무사 1ㆍ2루에서 김현수(두산)의 우익선상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한국은 이어진 2ㆍ3루에서 나성범(NC)의 1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한 점을 더했다. 이후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은 한국은 밀어내기 볼넷, 연속 몸에 맞는 볼로 3점을 더했다.

태국은 투수를 교체했으나 2번 손아섭(롯데)의 평범한 뜬 공을 좌익수가 낙구 지점을 포착하지 못하고 놓쳤다. 그 사이 2ㆍ3루 주자가 홈을 밟았고, 이어 3루수 실책으로 1회에만 8점을 뽑았다.

3회에는 1사 1루에서 박병호, 강정호, 나성범의 3연속 2루타, 김민성의 좌전 적시타로 4점을 더했다. 4회 1사 3루에서 김현수의 1타점 3루타, 박병호의 좌전 적시타로 콜드게임 요건까지 1점만을 남겨둔 한국은 계속된 2사 2루에서 나성범의 우중간 2루타로 15점째를 채웠다.

류 감독은 경기 후 “타자들의 컨디션을 조율했다”며 “황재균(롯데) 대신 리드오프로 민병헌을 내세운 것과 3번 김현수-6번 나성범을 배치한 것이 잘 맞아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광현은 80% 정도의 힘으로 던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2이닝 퍼펙트 피칭을 한 김광현은 “몸이 덜 풀린 느낌이었다”면서 “언제 등판할지는 모르겠지만 다음 경기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김광현과 배터리 호흡을 맞춘 강민호(롯데)는 “조금 높았지만 슬라이더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아시안게임 2연패를 노리는 한국은 24일 오후 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홍콩을 12-0(7회 콜드게임)으로 꺾은 대만과 예선리그 2차전을 벌인다. 인천=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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