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이틀 연속 캐치볼…시즌 내 복귀 가능성 솔솔
재활 중인 류현진(27ㆍLA 다저스)의 조기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의 켄 거닉 다저스 담당 기자는 22일(한국시간) “류현진이 이틀 연속 캐치볼을 했다”며 시즌 중에 실전 등판을 소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도 앞으로 남은 6경기의 선발 투수를 차례로 공개하며 “류현진이 뭔가 할 수 있을 경우엔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23~25일 4.5경기 차 앞서 있는 2위 샌프란시스코와 홈 3연전을 치른다. 27일부터는 역시 홈에서 콜로라도를 상대한 뒤 올 페넌트레이스를 마감 한다. 매팅리 감독에 따르면 등판 순서는 댄 해런, 잭 그레인키, 클레이튼 커쇼, 로베르토 에르난데스, 해런, 그레인키. 류현진의 몸 상태가 완벽하다면 27일 콜로라도와의 첫 경기에 등판할 수도 있다.
류현진은 지난 13일 샌프란시스코전에 선발 등판해 1이닝(5안타 4실점)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당시 어깨 통증을 호소한 그는 사흘 뒤 MRI(자기공명영상) 검진을 받고 코티손(관절염 등 염증 치료에 사용되는 호르몬제) 주사를 맞았다. 이후 21일 첫 캐치볼을 했고 이날도 15m 거리에서 50%의 힘으로 던졌다.
MLB.com은 “류현진이 곧 재활 다음 단계인 불펜 피칭을 할 예정”이라며 “마운드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이 때 어깨 부상의 우려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부상 전까지 14승7패에 3.38의 평균자책점을 찍었다.
함태수기자 hts7@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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