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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녀의 발악'…MBC '왔다 장보리' 시청률 40%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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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녀의 발악'…MBC '왔다 장보리' 시청률 40% 가나

입력
2014.09.2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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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TV 주말극 '왔다! 장보리'가 종영을 앞두고 막판 피치를 올리면서 시청률 40%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은 '왔다! 장보리' 한 장면. 한국일보 자료사진
MBC TV 주말극 '왔다! 장보리'가 종영을 앞두고 막판 피치를 올리면서 시청률 40%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은 '왔다! 장보리' 한 장면. 한국일보 자료사진

MBC TV 주말극 '왔다! 장보리'가 종영을 앞두고 막판 피치를 올리면서 시청률 40%를 바라보고 있다.

2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왔다! 장보리' 48회의 전국 시청률은 37.3%, 수도권 시청률은 38.6%로 집계됐다.

이 드라마는 이제 종영까지 3회가 남은 상태. 애초 50부작으로 기획됐으나 2014인천아시안게임 중계로 인해 1회가 연장돼 내달 5일 51회로 막을 내린다.

통상 인기 드라마의 경우 마지막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것으로 볼 때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왔다! 장보리'가 40% 고지를 점령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주인공 보리(오연서 분)의 출생의 비밀에 이어 보리가 키워온 딸 비단(김지영)의 출생의 비밀을 키워드로 쥐고 달려온 이 드라마는 전날 방송에서 비단의 생모가 연민정(이유리)이라는 사실도 이제 만천하에 까발려질 것을 예고하며 막을 내렸다.

연민정의 끝도 없는 거짓말과 악행을 동력삼아 달려온 '왔다! 장보리'는 종착점이 가까워지면서 '악녀의 발악'이 극에 달하고 있는 상황이다.

바로 그런 연민정의 악행으로 '막장 드라마'라는 비난을 받아왔지만 드라마는 그에 아랑곳없이 막다른 골목에 몰리고 있는 연민정이 이제는 이성을 완전히 잃은 모습을 보여주며 악행을 끝까지 밀어붙이고 있다.

그 과정에서 연민정을 맡은 이유리의 연기가 매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악녀이긴 하지만 나름의 생존 논리로 무장한 연민정의 눈물 절절 쏟아내는 변명과 분노를 이유리가 롤러코스터를 타듯 흥미진진하게 그려내고 있기 때문이다.

나쁜 짓을 하다가도 어린 양처럼 움츠러들고, 악어의 눈물을 흘리다가 깔깔 웃고, 그러다가 이내 진짜 눈물을 흘리는 이유리의 연기는 '막장 드라마'라는 비난과 별개로 '화려한 1인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앞서 인터뷰에서 "나도 연민정이 어떻게 벌을 받게될지 궁금하다"고 말했던 이유리는 자기가 맡은 캐릭터의 입체감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한편, MBC TV '마마' 역시 종영을 앞두고 시청률 20% 고지를 넘보고 있다.

20부작인 '마마'의 지난 21일 16회 전국 시청률은 17.6%, 수도권 시청률은 20.3%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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