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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고교생 총잡이 깜짝 2관왕ㆍ박태환 200m 3연패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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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고교생 총잡이 깜짝 2관왕ㆍ박태환 200m 3연패 무산

입력
2014.09.2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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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용 10m 권총 개인·단체 금… 박태환, 자유형 200m 동메달

17세 고교생 총잡이 김청용(왼쪽)이 21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사격 10m 권총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을 차지한 뒤 금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35세 진종오가 흐믓한 미소를 지으며 김청용을 바라보고 있다. 인천=김주성기자 poem@hk.co.kr
17세 고교생 총잡이 김청용(왼쪽)이 21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사격 10m 권총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을 차지한 뒤 금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35세 진종오가 흐믓한 미소를 지으며 김청용을 바라보고 있다. 인천=김주성기자 poem@hk.co.kr

박태환(25ㆍ인천시청)이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200m 3연패에 실패했다.

박태환은 21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85를 기록, 일본의 하기노 고스케(1분45초23)와 중국의 쑨양(1분45초28)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2006년 도하 대회와 2010년 광저우 대회 자유형 200m 금메달을 따낸 박태환의 3회 연속 우승 꿈은 무산됐다.

사격에서는 고교생 김청용(17ㆍ흥덕고)이 2관왕에 오르며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김청용은 남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01.2점을 기록, 199.3점을 쏜 중국의 팡웨이를 1.9점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청용은 단체전에서도 진종오(35ㆍKT), 이대명(26ㆍKB국민은행)과 함께 1,744점을 쏴 금메달을 합작했다.

유도에서는 금메달 3개가 쏟아졌다. 김재범(29ㆍ한국마사회)은 81㎏급 결승에서 레바논의 나시프 엘리아스(레바논)에게 지도승을 거두면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여자 유도 63㎏급의 정다운(25ㆍ양주시청)은 결승에서 연장 승부 끝에 업어치기 유효로 중국의 양준샤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70㎏급의 김성연(23ㆍ광주도시철도공사)은 일본의 아라이 치즈루를 제압하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여자 펜싱의 남현희(33ㆍ성남시청)는 아시안게임 3회 연속 2관왕에 실패했다. 남현희는 펜싱 플뢰레 개인전 준결승에서 전희숙(30ㆍ서울시청)에게 7-15로 졌다. 전희숙은 플뢰레 개인전 결승에서 리 후이린(중국)을 15-6으로 누르고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남자 펜싱의 에이스 구본길(25)은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김정환(31ㆍ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을 15-13으로 따돌리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한국은 이날 현재 금메달 12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9개를 획득해 2위 중국(금12 은9 동11)을 제치고 이틀째 선두를 지켰다. 역도에서만 금메달 2개를 쓸어 담은 북한은 6위(금2 동3)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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