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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꺼진 인천 아시안게임…성화 12분간 꺼지는 ‘대형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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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꺼진 인천 아시안게임…성화 12분간 꺼지는 ‘대형사고’

입력
2014.09.2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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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안게임 대회 기간 내내 타올라야 할 성화가 지난 20일 밤 한때 꺼지는 사태가 빚어졌다. 조직위측은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 점화된 성화가 오후 11시 38분부터 11시 50분까지 약 12분간 꺼져서 성화관리실에 보관 중인 안전램프 불씨로 성화를 다시 점화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성화대 내부 수조 온도 상승으로 센서가 오작동하면서 전원이 차단돼 성화가 꺼진 것으로 보고 있다. 독자제공
인천아시안게임 대회 기간 내내 타올라야 할 성화가 지난 20일 밤 한때 꺼지는 사태가 빚어졌다. 조직위측은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 점화된 성화가 오후 11시 38분부터 11시 50분까지 약 12분간 꺼져서 성화관리실에 보관 중인 안전램프 불씨로 성화를 다시 점화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성화대 내부 수조 온도 상승으로 센서가 오작동하면서 전원이 차단돼 성화가 꺼진 것으로 보고 있다. 독자제공
인천아시안게임 대회 기간 내내 타올라야 할 성화가 지난 20일 밤 한때 꺼지는 사태가 빚어졌다. 연합뉴스
인천아시안게임 대회 기간 내내 타올라야 할 성화가 지난 20일 밤 한때 꺼지는 사태가 빚어졌다. 연합뉴스

인천아시안게임 성화가 한때 꺼지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발생했다.

21일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 점화된 성화는 지난 20일 오후 11시38분부터 11시50분까지 12분간 꺼졌다. 조직위는 성화가 꺼지자 성화관리실에 보관 중인 안전램프 불씨로 성화를 다시 점화했다. 조직위는 성화대 내부 수조 온도 상승으로 센서가 오작동하면서 전원이 차단돼 성화가 꺼진 것으로 보고 있다. 조직위는 급수량을 늘려 수조 온도를 낮춰 재발 방지 조치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제 스포츠대회에서 성화 봉송 중 성화가 꺼지는 사례는 종종 있어도 대회 기간에 성화가 꺼지는 사례는 찾아 보기 힘들다. 대회의 상징인 성화가 한때나마 꺼진 사실이 알려지자 조직위의 미숙한 대회 운영을 비난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지난 20일 배드민턴 경기장에서 정전으로 경기가 일시 중단됐고, 같은 날 태국 야구대표팀이 야간 훈련 중이던 목동구장에는 조명탑을 켜지지 않아 홈팀 한국의 텃세 논란이 일었다. 급기야 성화마저 꺼졌다가 재점화되자 인터넷사이트에는 조직위의 운영 미숙을 질타하는 글들이 잇따르고 있다. 인천=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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