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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살때마다 기부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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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살때마다 기부 '착착'

입력
2014.09.2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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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통 업계에서는 기부 상품, 공정무역 상품 등 이른바 ‘착한소비’를 유도하는 상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기업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러한 착한 상품은 소비자에게 손쉽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소비를 단순한 구매 행위가 아닌 의미 있는 행동으로 인식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착한소비가 주목 받고 있다.

구매 시 일정 금액이나 제품을 기부하는 기부 상품은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착한소비 방식이다. 소비자는 상품의 제값을 그대로 주고 구매하지만 제조업체나 유통업체에서 매출액의 일부를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이트진로음료 '사랑샘물'
하이트진로음료 '사랑샘물'

하이트진로음료는 홈플러스, 굿지앤과 함께 백혈병 어린이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사랑샘물’을 기획해 출시했다. 한 병 구매 시 제품이 판매된 홈플러스의 사회공헌 캠페인을 통해 매출액의 1%가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의 수술비 및 치료비 지원에 사용된다.

CJ푸드빌의 뚜레쥬르도 구매를 통해 기부가 이루어지는 ‘착한빵’을 선보였다. 두 개가 팔리면 한 개의 단팥빵을 아동양육시설에 기부하는 개념으로 운영된다.

편의점 업계에서도 착한소비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편의점 CU는 우리 땅 독도를 후원하는 ‘CU 독도후원 교통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교통카드와 CU멤버십 카드가 결합된 선불카드로 CU 매장에서 해당 카드로 결제된 매출 이익액의 1%가 독도 후원 기금으로 적립된다. 편의점 GS25는 판매금액의 1%를 기부하는 나눔 상품을 선정하고 이를 알리는 스티커를 부착해 판매하고 있다.

생산되는 과정에서 상생, 공정무역 등 사회에 공헌 하는 과정을 거친 상품을 생산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애경은 장애인의 고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목적을 두고 중장기적으로 장애인사업장 자립기반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애경은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중증장애인 다수고용사업장 형원에서 주방세제 ‘트리오 브라보’와 섬유유연제 ‘아이린’을 생산하고 있다.

공정무역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공정무역 단체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공정무역 전문 비영리 재단법인 아름다운커피는 공평하고 지속적인 거래를 통해 확보한 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코코아 함량을 높이고 합성첨가물은 넣지 않은 ‘이퀄 페루 코코아’는 공정무역 원료 100% 제품으로 페루 나랑히요 조합의 소규모 농가에서 확보한 공정무역 원료를 사용했다.

김성환기자 spam001@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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