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과 김수현이 출현해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안방극장을 강타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별 그대ㆍ사진)’가 미국에서 리메이크된다.
‘별 그대’ 제작사인 HB엔터테인먼트는 “미국 ABC 방송에서 파일럿 오퍼를 받고 현지 제작사인 소니픽쳐스와 세부 계약에 대해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제작사 측은 박지은 작가와 문보미 HB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책임프로듀서 자격으로 미국판 ‘별 그대’에 합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미국판 ‘별 그대’는 ‘쉴드’ ‘엔젤’ ‘뱀파이어 다이어리’ 등을 집필한 리즈 크레프트와 사라 패인 작가가 대본을 맡아 파일럿 대본을 집필 중이다. HB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캐스팅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대본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제작 및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미국 연예전문지 할리우드리포터는 미국판 ‘별 그대’가 원작의 포맷을 살려 초능력을 가진 외계인과 스타의 사랑을 그린다면서 남녀 주인공 이름은 제임스와 라크로 정해졌다고 전했다. 문 대표는 “2월부터 미국 리메이크를 준비해왔다”며 “시즌제 미국드라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은영기자 kis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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