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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경비정 1척 서해NLL 한때 침범…경고사격 받고 퇴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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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경비정 1척 서해NLL 한때 침범…경고사격 받고 퇴각

입력
2014.09.19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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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 인근 NLL 900m 침범…軍, 경고통신후 경고사격 6발

사람타지 않은 전마선 남쪽으로 내려오자 단속위해 침범한듯

지난 1999년 6월 15일 오전 연평도 인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접지역에서 발생한 제1연평해전에서 해군 고속정(오른쪽)이 선제공격한 북한 경비정과 충돌하는 장면. 연합뉴스
지난 1999년 6월 15일 오전 연평도 인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접지역에서 발생한 제1연평해전에서 해군 고속정(오른쪽)이 선제공격한 북한 경비정과 충돌하는 장면. 연합뉴스

북한 단속정(어업지도선) 1척이 19일 낮 서해 백령도 인근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후 우리 군의 경고 사격을 받고 퇴각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의 한 관계자는 이날 "북한 단속정이 오늘 낮 12시10분께 백령도 인근 서해 NLL을 0.5노티컬마일(900m) 가량 침범했다"며 "우리 해군이 경고통신을 하고 경고사격 6발을 가하자 12시16분께 북쪽으로 퇴각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 군은 북한군 동향에 대해 감시를 강화하고 있으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장 상태의 관공선인 단속정은 북측 전마선이 NLL 남쪽으로 내려오자 이를 단속하기 위해 NLL을 침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마선에는 사람이 타고 있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군의 한 관계자는 "북한 단속정은 전마선을 끌고 북측으로 돌아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북한 단속정의 NLL 침범은 지난 5월 20일 이후 근 4개월 만이다.

당시 북한 경비정 2척과 단속정 1척이 서해 NLL을 한때 침범했다가 우리 해군 함정의 경고사격을 받고 퇴각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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