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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대표팀, 가공할 NPG포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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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대표팀, 가공할 NPG포 장착

입력
2014.09.1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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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대 LG 트윈스의 연습경기. 3회말 무사 만루 대표팀 나성범이 만루홈런을 쳐낸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대 LG 트윈스의 연습경기. 3회말 무사 만루 대표팀 나성범이 만루홈런을 쳐낸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연합뉴스

이승엽(삼성) 김태균(한화) 이대호(소프트뱅크)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2008 베이징 올림픽,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등 최근 몇 년간의 국제대회에서 한국 야구 대표팀의 중심 타선을 책임진 거포들이다. 하지만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이들의 얼굴은 볼 수 없다. 국가대표 클린업 트리오 ‘새판 짜기’에 돌입한 류중일 감독의 판단 때문이다. 류 감독은 3번 나성범(NC)-4번 박병호(넥센)-5번 강정호(넥센)로 이어지는 이른바 ‘NPG’ 중심 타선을 대회 기간 동안 가동할 계획이다.

류 감독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평가전에 앞서 “테이블세터(1,2번)는 황재균(3루수)-손아섭(우익수ㆍ이상 롯데), 중심 타선은 나성범(중견수)-박병호(1루수)-강정호(유격수)가 맡는다”며 “6~9번까지는 김현수(좌익수ㆍ두산)-나지완(지명 타자ㆍKIA)-강민호(포수ㆍ롯데)-오재원(2루수ㆍ두산) 순”이라고 말했다.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앞장 설 NPG 타선이 기대 이상의 파괴력을 뽐냈다. 나성범은 0-3으로 뒤지던 3회말 결승 만루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4타점을 올렸다. 오른 엄지 통증으로 소속 팀에서 8경기 결장한 채 대표팀에 합류한 강정호도 3타수 3안타(2루타 1개) 1타점을 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박병호는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정규시즌에서 50홈런을 눈앞에 두고 있는 만큼 큰 걱정은 없다. 15안타를 몰아친 대표팀의 10-3 완승.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도 좋았다. 손아섭(4타수 3안타) 나지완(4타수 2안타 3타점) 등이 쉴 새 없이 LG 투수들을 공략했다. 마운드에선 선발 홍성무 2이닝 2안타 2볼넷 2실점, 김광현이 2이닝 1안타(1홈런) 1실점 했을 뿐 안지만(삼성) 차우찬(삼성) 한현희(넥센) 이태양(한화) 이재학(NC) 임창용(삼성) 등이 무실점 피칭을 했다.

류 감독은 경기 후 “투수들도 태극마크를 다니 훨씬 더 좋은 공을 던지는 것 같다”며 “조별리그 1차전 선발은 김광현이다. 오늘 홈런을 맞았지만 전체적으로 구위는 좋았다”고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평가전을 마친 대표팀은 19일 선수촌에 입촌한다. 22일 오후 6시30분 태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고, 24일 대만, 25일 홍콩과 차례로 맞붙는다.

함태수기자 hts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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