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이 무너지고 있다. 인천시 동구청은 빈집 관리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재개발 소문에 몰려든 부동산 투자자가 집을 샀지만 방치한 결과 무너지는 빈집이 생기고 있다.
EBS는 19일 밤 8시 50분에 하나뿐인 지구 ‘빈집에서 살아볼까요’를 방송한다. 제작진은 빈집이 삶을 위협하는 현실을 고발하고 해결책을 모색한다. 그리고 빈집을 찾아나서는 사람을 통해 빈집의 새로운 가치를 살펴본다.
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은 시끌벅적하다. 귀농한 김동우씨가 순창시 귀농귀촌센터의 도움을 받아 빈집을 찾고, 지역 내 사회적기업을 통해 저렴하게 빈집을 수리하기 때문이다. 빈집 수리가 귀농이란 꿈을 이루는 데 한몫을 톡톡히 한 셈이다.
부산 감천2동 문화마을은 아시아 도시경관 대상을 수상했다. 젊은이가 떠나면서 서서히 비어가던 이 마을은 2007년 주민과 부산시가 힘을 모아 아름다운 모습으로 탈바꿈시켜 빈집을 관광자원으로 바꾸었다.
하나뿐인 지구 제작진은 한국에 앞서 인구 감소란 사회 문제를 경험했던 일본 사례를 찾아 일본이 빈집 공화국이란 오명에 관해 어떻게 대처하는지도 살펴본다.
이상준기자 ju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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