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호수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물레길 페스티벌이 강원 춘천 의암호와 화천호, 파로호, 소양호에서 일제히 열린다.
강원도와 한국관광공사는 영서권 4개 호수에 카누길 코스 등 휴식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물레길 이벤트가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물레길 페스티벌은 한국관광공사가 전국 최초로 호수를 테마로 기획한 광역축제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탈 수 있는 카누와 팀워크를 기를 수 있는 용선 대회 등이 열린다.
권역별로 춘천 의암호에서는 4대 호수 종주 개막식(27일)에 이어 ▦카약, 밸리보트피싱 토너먼트(27일) ▦물레길 수상레저 체험(25∼26일, 29일∼10월2일) ▦카누명상 팸투어 ▦가족헬스 힐링캠프(25∼28일) 등이 마련된다. 또 먹거리 판매행사(26∼28일)와 드래곤보트 경주대회(10월 4일) 등이 이어진다.
화천에선 캠핑대회(26∼28일)와 산소길 걷기대회(27일), 양구군에서는 카약핑(26∼28일)과 청소년 의약캠프(10월3∼4일), 인제군에는 합강문화제(10월3∼5일)와 내린천마라톤대회(10월 4일)가 열린다.
세월호 여파로 행사가 연기되는 어려움도 겪었지만 1만여 명이 다녀갈 것으로 관광공사는 보고 있다. 특히 강원도를 찾는 중국인 중상류층 관광객의 카누 체험관광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 국제관광상품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박은성기자 esp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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