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렛츠런재단이 여성가족부와 MOU를 체결하고,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나선다. 사회적 관심과 지원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유공간 및 대안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17일 인천 남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렛츠런재단(이사장 현명관)과 여성가족부(장관 김희정)가 MOU 체결식을 갖고 사업을 본격 진행한다. 문화생활 기회 제공을 위한 자유공간을 설치해 학교 밖 청소년들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쉼터로 운영하고, 독서, 정보 검색, 노래연습, 동아리 모임 등의 활동을 지원한다.
또한 대안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검정고시·자격증 취득을 돕고, 직업체험 인턴십 등 학업 복귀와 진로 탐색을 지원한다. 친구초청 파티, 재능기부 봉사활동, 1대1 멘토 연결 및 승마치료 등 사회적응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렛츠런재단은 여성가족부의 지도감독 하에 4억원의 기부금을 지원하게 된다.
지난 8월에 시작해 오는 12월까지 진행될 협력사업은 지난 6월 ‘학교 밖 청소년 자유공간 마련 및 대안적 교육 프로그램 지원 사업’에 신청해 선정된 전국 5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인천시 남구, 경기 의정부시, 경북 영천시, 전남 여수시, 충남 홍성군)가 운영을 맞게 된다. 지난 15일에는 의정부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소장 이상순)에서 안병용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들을 위한 자유공간 ‘아띠카페’를 개소한 바 있고, 17일 MOU 체결식도 인천 남구의 청소년 전용공간인 ‘끼리’의 개소식과 함께 진행됐다.
홍성필기자 sphon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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