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김승대 결승골' 남자 축구, 사우디 꺾고 16강 확정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김승대 결승골' 남자 축구, 사우디 꺾고 16강 확정

입력
2014.09.17 22:14
0 0

17일 오후 경기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남자 축구 예선전 대한민국 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김승대가 선취골을 넣고 동료들에게 축하받고 있다. 뉴시스
17일 오후 경기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남자 축구 예선전 대한민국 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김승대가 선취골을 넣고 동료들에게 축하받고 있다. 뉴시스

‘이광종호’가 모래바람을 잠재우고 인천 아시안게임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광종(50) 감독이 지휘하는 남자 축구 대표팀은 17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대회 A조 2차전에서 전반 11분 터진 김승대(포항)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지난 14일 말레이시아전 승리 이후 2연승을 달린 대표팀은 승점 6을 쌓아 마지막 라오스와의 최종전 결과와 상관 없이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 감독은 4-2-3-1 전술을 사용했다. 김신욱(울산)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좌우 측면에 윤일록(서울)과 김영욱(전남)을 배치했다. 처진 스트라이커로는 공격 전개와 골 결정력이 탁월한 김승대가 자리했다. 이재성(전북)과 박주호(마인츠)가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포백 라인은 1차전과 마찬가지로 김진수(호펜하임), 장현수(광저우 부리), 김민혁(사간 도스), 임창우(대전)로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울산)가 꼈다.

포문은 김승대가 열었다. 김승대는 전반 11분 페널티지역 외곽 왼쪽에서 과감한 중거리슛을 때렸다. 이 슛은 수비수를 맞고 땅에 크게 튀기면서 그대로 골문에 빨려 들어갔다. 1차전에 이은 2경기 연속 득점이다. 평가전을 포함하면 5경기 5골이다.

사우디는 중동 특유의 반칙성 플레이로 응수했다. 한국은 김신욱, 윤일록 등 핵심 공격수들이 각각 전반 19분, 29분 상대의 거친 플레이에 잇달아 쓰러져 교체 아웃 됐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들어서도 공세의 수위를 낮추지 않았다.그러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29분 김영욱이 페널티아크에서 상대의 거친 파울로 얻은 프리킥을 직접 슈팅했으나 볼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사우디는 옐로카드 4개, 경고누적에 따른 레드카드 1개, 한국보다 두 배 많은 반칙 19개로 경기를 마쳤다.

김신욱은 종아리 타박상으로 판명됐고, 윤일록은 무릎 인대 손상을 진단 받았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김신욱은 다행스럽게 큰 부상이 아니다”면서 “윤일록의 경우는 경기를 마치고 병원에서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여자 축구 대표팀은 같은 날 인천 남동 아시아드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인도를 10-0으로 완파했다. 1차전 태국을 상대로 골 맛을 본 유영아(현대제철)가 4골을 넣고 1도움을 곁들이며 펄펄 날았다. 태국전에서 5-0으로 이긴 한국은 2연승을 달렸다. 이에 따라 남은 1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