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민들의 지역 내 중ㆍ고교 통폐합 사업인 거점학교 설립이 본격화 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은 16일 함평 지역 중·고등학교를 적정규모로 통합해 신설하는 사업이 교육부 중앙투융자심사를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에 공립인 함평여고와 사립인 학다리고·나산고 등 3곳을 통합한 거점고교가 현 함평골프고교에 설립되고, 함평골프고는 현 학다리고 부지에 조성된다.
또 함평중·학다리중·나산중을 통합해 남중·여중 2곳으로 적정 규모화할 수 있게 됐다.
통합 남중은 함평읍 기각리에 조성되고, 여중은 현 함평여중을 개보수할 계획이다.
내년 7월 착공해 201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의 총 예산은 거점고 신축비 374억원과 골프고 조성 335억원, 거점중 신축 및 개보수비 228억원 등 총 936억원이다.
이 의원은“뼈를 깎는 심정으로 모교 통폐합에 동의해 준 함평군민과 동문의 결단으로 이 같은 성과를 거두게 됐다”며“예산 교부 등 향후 추진과정에서 안병호 함평군수 등과 적극 협력해 사업 추진에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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