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 중동 이적 확정…17일 카타르 출국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축구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이근호(29)가 중동으로 이적한다.
원 소속 구단인 울산 현대는 16일 “이근호가 상주 상무 전역과 동시에 엘 자이시(카타르)로 이적한다”고 밝혔다. 울산은 “이적 조건에 대해서는 양 구단의 합의에 따라 밝히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근호는 17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카타르로 출국한다.
이근호는 울산 소속이던 201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12경기에 모두 출전, 4골 7도움을 작성하며 팀을 정상에 올려놨다. 그는 AFC 올해의 선수상과 MVP를 동시에 수상했으며 팀에게는 올해의 클럽상을 안기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012년 정규 리그에서는 33경기에 출전해 8골 6득점을 기록했다.
상주 소속으로 출전한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러시아전 선제골을 포함해 1골 1도움을 올리는 만점 활약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 K리그에서는 18경기에 출전해 4골 2도움.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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