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건강, 경관, 환경도시 구현
민선 5기 이어 공약 100%달성 목표
6ㆍ4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이홍기 거창군수는 최근 지난 선거기간 시민사회단체들이 내놓은 정책 제안은 물론, 경쟁 후보들이 제시한 공약까지 아우르는 총 66건의 실천 공약을 확정, 주목을 받았다. 이 군수는 지난 민선5기 때 공약사업 이행률 100%를 달성,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로부터 두 차례나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이 군수는 “지난 4년간 다져놓은 기틀을 토대로 글로벌 수준으로 도시 품격을 높이겠다”면서 “‘내일의 도시 창조거창’이란 민선 6기 군정비전을 실천, 대한민국 톱10 도시로 만들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주요 지표 ‘전국 10위권’ 진입 목표
거창군은 다양한 방법과 기준으로 시행하고 있는 정부와 NGO 등 외부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교육, 건강, 경관, 환경 등 4대 분야의 주요 지표를 전국 10위권 안에 진입할 수 있게 하고, 군정 각 분야의 브랜드 파워를 높여 군의 위상을 전국 톱10에 올려 놓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교육분야는 평생교육과 연계한 지식복지도시 기반을 구축하고, 아카데미파크와 인문학도시 육성, 우주천문학도시 조성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 건강분야는 WHO(세계보건기구) 건강도시 지정, 항 노화 힐링랜드 및 치유의 숲 조성, 온천특화사업 등을, 경관분야는 거창 창포원 조성, 대규모 풍력단지 조성, 빼재 산림레포츠파크 등 관광자원 확충과 선화공주 설화 등 자연경관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발굴을 각각 추진키로 했다.
환경분야는 WTO(세계무역기구) 국제안전도시 공인, 여성친화도시 지정, 2020년까지 에너지 자립률 30% 달성, 친환경인증농산물 생산 20%대로 확대 등이 중점 추진된다.
이와 함께 이 군수는 민선 5기에 이어 6기에도 공약 100%달성 목표를 이어가기 위해 보건복지(13건), 농정(9건), 교육(5건)분야 등 7대 분야 66건의 공약에 대한 부서별 실행방안을 수립했다.
‘거창스타일’로 농업, 산업 성장도시 실현
군은 ‘마을만들기과’를 신설해 마을마다 여건에 맞는 농산물을 공동으로 맞춤 생산하고, 가공판매망 활성화와 함께 체험관광프로그램과 연계한 마을기업을 만들어 로컬푸드 생산을 통한 6차 산업을 집중 육성해 ‘거창스타일’ 마을 만들기를 추진키로 했다.
또 친환경농업을 통한 지역 농ㆍ특산물 브랜드 육성, 유통혁신, 마케팅 고도화와 농가소득 3,000만원 이상 5,000농가, 1억원 이상 전업농 300가구 이상을 육성해 농업ㆍ농촌ㆍ농업인의 ‘3농 행복농정’을 추진키로 했다.
군는 또 동남아, 중동 등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거창 승강기를 글로벌 산업으로 육성, 지속 가능한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활용하고, 승강기밸리가 마무리되는 2018년에는 승강기산업단지와 지원기능을 갖춘 세계 최대 승강기산업 도시의 면모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밖에 2020년까지 에너지 자립률 30%의 에너지 자립도시 건설을 위해 대규모 민자유치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비롯해 에너지 자립마을 육성, 패시브하우스단지, 에코에너지파크 조성 등으로 녹색성장 도시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스토리 시티’ 만들어 관광레저산업 활성화
남부내륙 중심에 위치한 거창군은 내년 완공될 88고속도로 확장과 최근 착공한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인근 대도시에서의 유동가능 인구가 1,500만명에 달할 것에 대비해 ‘스토리 시티’만들기에도 주력하고 있다.
우선 합천호 상류 수몰지구 91만㎡에 2016년까지 230억원을 들여 거창 창포원을 조성, 주민 소득창출과 특색 있는 볼거리 조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농촌테마공원과 수변 생태공원 등을 조성하고 있다.
또 백두대간 빼재에는 345억원을 들여 생태교육장과 스피드 익스트림타운을 포함한 산림레포츠파크를 조성하고, 가조권에는 경남미래 50년 전략사업과 연계해 항 노화 힐링타운과 온천타운, 향토 음식타운 등을 묶어 치유와 휴양을 겸한 패키지 관광자원화를 모색, 항 노화 힐링시대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기로 했다.
군은 이 같은 관광 인프라 확충과 함께 금원산, 수승대 등 기존 관광지를 활용, 2018년‘국제웰빙원예박람회’를 유치해 ‘관광 거창’의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는 전환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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