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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해양포럼’ 오늘부터 나흘간 해운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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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해양포럼’ 오늘부터 나흘간 해운대서

입력
2014.09.1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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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다보스 포럼 지향… 동북아 이슈 집중 조명

해양산업의 기반확대와 진작을 위한 제8회 세계해양포럼이 16일부터 19일까지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다. 국내외 해양관련 기업 대표, 국제기구 관계자 및 전문가 등 2,000여명이 참석할 올해 포럼은 ‘글로벌 해양경제의 새로운 도전-동북아 해양환경변화와 전략’이란 주제다.

올해 포럼은 지난 7년간 축적해온 경험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양의 다보스 포럼’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글로벌 해양경제와 시장에 대한 관점을 유지하면서 세계인의 관심을 끌고 있는 동북아 해양이슈를 집중 다룬다.

특히 기존 학술ㆍ연구자료 위주의 주제 발표에서 벗어나 비즈니스 중심 포럼으로 체질 개선을 위해 국내외 해양기업의 수요와 공급망을 연결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 글로벌 해양기업 간 네트워크를 새롭게 구축하고 기존 비즈니스 관계를 강화하는 플랫폼 역할을 추구한다.

17일 오전 개막식에는 ‘대구 이야기’의 저자인 ‘마크 쿨란스키’와 미국 굴지의 에너지 업체인 넥스트 디케이드 CEO ‘캐서린 아이즈브리너’가 기조연설에 나서며 6개의 메인세션과 4개의 특별세션이 18일까지 진행된다.

18일 ‘세션6’은 ‘글로벌 해양기업과 녹색 기술 아젠다’를 주제로 선급, 중공업, 외국계 선박엔진기업 임원 및 한국가스공사 임원들이 연사로 확정돼 해양분야 기업대표 및 관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별세션3’에서는 동아시아 해양문화를 통해 바라본 세계관이라는 주제로 한국, 중국의 인지도 높은 작가들이 참석한다. 최근 영화‘명량’의 초대박 흥행과 더불어 ‘칼의 노래’ 작가로 대중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김훈 작가가 초청돼 ‘자산어보 200년. 흑산을 말하다’라는 작품을 놓고 참석자들과 만난다.

부산시 관계자는 “해양경제에서 미래의 핵심이슈로 떠오르는 에너지, 조선, 수산분야의 산업적 미래전망과 한국의 전략에 대한 결과를 도출하고, 해양환경 이슈와 국제협력분야에서 다양하고 지혜로운 공조방안들이 제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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