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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아마존에 거대 관측탑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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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아마존에 거대 관측탑 건설

입력
2014.09.1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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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를 관찰하기 위해 아마존의 심장부에 거대 관측탑 건설이 시작됐다. 관측탑의 이름은 ‘높은 아마존 관측탑’(The Amazon Tall Tower Observatory)로 높이는 325m다. 세계 최대의 열대우림 중 하나인 아마존에서 온실가스와 에어로졸 입자, 날씨 등의 정보를 수집하게 된다. 아마존 정글은 대기의 탄소 흡수와 방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세계에서 가장 민감한 생태계이다.

브라질과 독일의 과학자들은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온실가스의 근원에 대한 이해와 국제 기후변화를 규명할 수 있는 해법 찾기를 기대하고 있다. 독일의 과학연구소인 막스 플랑크 인스티투션은 “관측점은 인간의 직접적인 영향이 전혀 미치지 않는 곳이어서 대기에 대한 산림 영역의 물리적, 화학적 의미를 관찰하기에 이상적이다”고 말했다. 상파울로대학의 파울로 아탁소 박사는 “관측탑은 우리에게 기후변화와 관련된 수많은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측탑 건설이 완료되면 2006년 시베리아 중심지에 지어진 유사한 관측탑의 역할을 보완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언 인턴기자(동국대학교 국제통상학부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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