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대 이상...역대 최대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6’가 공개 직후, 진행한 예약 판매에서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애플은 12일(현지시간) “‘아이폰6’(4.7인치)와 ‘아이폰6 플러스’(5.5인치ㆍ사진)에 대한 반응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뜨겁다”며 “간밤 예약 주문 수량이 신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진 않았지만 애플 반응과 지난 2013년 ‘아이폰5’의 첫 주 판매량이 900만대에 달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아이폰6’의 초도 물량 판매량은 1,000만대 이상 달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실제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이폰6’의 예약 판매가 시작되자 마자, 애플 온라인 스토어와 현지 이동통신업체들의 웹사이트엔 제품을 구매하려는 많은 네티즌들이 몰리면서 대부분의 모델이 품절된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 온라인 스토어의 경우엔 한 때 접속 지연 현상까지 나타났다. 특히 5.5인치 대화면을 채용한 ‘아이폰6 플러스’에 소비자들의 선주문이 쇄도하면서 불과 몇 시간 만에 준비했던 물량이 소진됐다. 이 때문에 현재 ‘아이폰6 플러스’를 주문한다고 해도 최소 3, 4주 가량은 기다려야 제품 수령이 가능한 상태다. 이처럼 ‘아이폰6 플러스’가 인기를 끌면서 이베이나 크레이그스리스트 등 온라인 사이트에선 웃돈까지 얹어 제품을 내놓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4.7인치 크기의 ‘아이폰6’ 중 일부 모델은 출시 예정일인 19일에 받아볼 수 있다.
미국 이동통신업체 AT&T 관계자는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는 과거 애플 신제품보다 초기 판매량에서 훨씬 높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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