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고와 휘문고가 제4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에서 맞붙는다.
유신고는 13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 북일고와 경기에서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에 7-5로 이겼다. 유신고는 4-3으로 앞선 9회말 동점을 허용했지만, 10회초 3점을 뽑아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주포 김태훈(3년)이 홈런 1방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원맨쇼를 펼쳤다. 1-2로 뒤지던 5회 3점 홈런을 폭발한 그는 10회 무사 1ㆍ2루에서도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선발 최이경(2년)은 8.2이닝 12안타 4실점(3자책). 9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면서 승리 투수가 되진 못했다.
전통의 휘문고도 마산 용마고를 제압하고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휘문고는 1-1로 맞선 5회 선두 타자 김주성(2년)의 3루타, 1사 후 정진수(2년)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며 2-1로 승리했다. 휘문고는 선발 차대균(3년)이 3이닝 2안타 1실점(비자책) 한 뒤, 두 번째 투수 정동현(2년)이 6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1점 차 리드를 지켰다.
유신고는 2005년 우승팀, 휘문고는 아직 봉황대기와 우승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함태수기자 hts7@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