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3단계 중앙행정기관의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이전을 앞두고 각종 주민 편의시설 공사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14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한솔동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도로변에 있던 임시 버스터미널이 대평동 남측환승센터 부지로 신축 이전해 이날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새 터미널은 지상 2층, 건물면적 939㎡ 규모로 버스 승하차장 10면과 주차장 10 등을 갖췄다. 공공자전거는 다음 달 15일부터 운영된다. 운행 대수는 320대다. 무인 대여소는 정부세종청사, 세종호수공원, 한솔ㆍ도담ㆍ아름동 아파트단지 등 27곳에 설치된다.
신도시 주민의 숙원인 대형마트도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어진동에 건립 중인 홈플러스(지하 2층, 지상 4층, 건물면적 8,485㎡)는 11월 문을 연다. 12월에는 첫마을 아파트 인근 가람동에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면적 1만231㎡ 규모의 이마트도 개장한다.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시설도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국제회의나 전시 등 기능을 수행할 행정지원센터는 다음 달 말 어진동에서 문을 연다. 정부세종청사와 정부출연 연구기관 사이 금강에 건설 중인 햇무리교(금강3교)는 11월 초 개통된다. 이 교량은 총연장 820m에 왕복 4차로 규모다. 이충재 행복도시건설청장은 “세종시로 이주할 중앙행정기관 공무원 및 정부출연기관 직원들이 업무와 생활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공사진행 상황을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최정복기자 cj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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