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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시인, 유네스코 평화메시지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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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시인, 유네스코 평화메시지 전한다

입력
2014.09.1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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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위원회 평화친선대사 위촉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15일 서울 명동 유네스코회관에서 고은(사진) 시인을 평화친선대사로 위촉한다고 11일 밝혔다.

고은 시인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평화친선대사로서 유네스코의 평화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위촉식에서 고은 시인은 직접 쓴 ‘유네스코에게’란 제목의 시를 낭송할 예정이다. ‘그대 앞에서/폭력이여 울어라/무지여 울어라/하나의 돌기둥이 조상의 영광인 것/하나의 메아리가 자손의 명예인 것/이토록 지상의 오랜 의미를 세우는 자/그 누구런가/그대의 숙연한 이름 유네스코에 우리는 모여든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2015년 제38차 유네스코 총회 기간에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고은 시인의 특별시 낭송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2년 마다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본부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총회는 남북한을 비롯해 전 세계 195개 유네스코 회원국 대표단과 관련 국제기구, 비정부기구(NGO)들이 참석하는 유네스코 최대 행사다.

황수현기자 so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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