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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을 보지 않는데도 기미가 생깁니다. 자외선이 원인이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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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을 보지 않는데도 기미가 생깁니다. 자외선이 원인이 아닌가요?”

입력
2014.09.1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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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을 보지 않는데도 기미가 생깁니다. 자외선이 원인이 아닌가요?”

대구 수성구에 사는 직장인 박은영(34·가명) 씨는 갈수록 짙어지는 기미 때문에 피부과를 방문했다. 상담 후 기미 치료가 쉽지 않고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는 것도 알았다. 대구 애플 피부과 현동녘 원장은 “피부과를 내원하는 환자는 대표적으로 여드름, 흉터, 기미로 나뉠 수 있다”며 “그 중 기미의 원인은 자외선이 주원인이기도 하나 유전적인 원인과 다양한 원인이 기미의 주범이며 색소성 침착이 피부 진피층에 있어 치료가 까다롭다"고 말했다.

기미는 다양한 모양과 색상으로 색소침착이 일어나 얼룩처럼 보이는 질환이다. 흔히 알고 있는 자외선뿐만 아니라 임신, 호르몬제 등 다양한 원인으로 생기는 증상이다.

일반적으로 여름에 심해지고 겨울에 덜할 것이라는 생각들을 하지만 겨울철에도 자외선의 강도는 변화가 거의 없으므로 일 년 내내 주의해야 한다.

기미를 제대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기미의 특징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색소성 병변이 피부표면에 있는 표피형과 진피층에 분포된 진피형, 그리고 복합형이 있는데 모두 치료 시기와 꾸준한 관리가 관건이다. 또 기미와 유사한 오타모반으로 오진할 수 있으므로 피부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아래 레이저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현 원장은 “잘 알려진 ‘레이저 토닝’을 많이 사용한다”며 “증상에 따라 적합한 방법들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기미는 단기간에 치료되지 않고 잘 없어지지도 않으므로 평소 피부가 혹사당하지 않도록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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