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과 연예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설립한 ‘네추럴나인 (Natural9)’의 의류브랜드 ‘노나곤(NONAGON)’이 베일을 벗었다. 제일모직과 YG엔터테인먼트는 2012년 8월 네추럴나인을 설립한 이후 영 캐주얼 의류브랜드를 준비해 왔는데 패션업계 1위와 연예기획사가 합작한 것만으로도 관심을 모았다.
제일모직은 이달 12일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을 시작으로 의류 편집매장인‘10 꼬르소 꼬모’ 밀라노 본점과 중국 상해, 홍콩 등에 노나곤 한시매장(팝업스토어)를 열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고객을 겨냥한 노나곤은 버머재킷(항공용 점퍼)과 스웨트셔츠(운동복 느낌의 상의), 미니드레스, 스냅백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스웨트셔츠는 20만원대, 인조피혁 스웨트셔츠는 40만원대, 다운점퍼 90만원대로 책정됐다.
네추럴나인은 세계 각국 편집매장과 한시 매장을 노나곤 제품을 유통하고, 2017년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양민석 네추럴나인 대표이사 겸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는 “음악 한류의 확산을 넘어 패션과 엔터테인먼트의 협업으로 글로벌 패션 시장을 공략하겠다”며 “제일모직의 패션 노하우와 YG의 마케팅력을 기반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해 글로벌 영 스트리트 문화를 즐기는 젊은 고객을 겨냥해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나곤은 구각형이란 의미로 다양성과 무한 성장을 상징한다. 노나곤은 12일부터 25일까지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에 매장을 연다. 또 10 꼬르소 꼬모 청담점·애비뉴얼점에는 이달 19일부터 10월 2일까지, 비이커 청담·한남점에는 26일부터 10월 9일까지 문을 연다.
전혼잎기자 hoi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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