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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속 호황' 맞춤전략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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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속 호황' 맞춤전략 통했다

입력
2014.09.1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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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ㆍ창의성ㆍ디자인 등 평가

유망 시장 이끌 4개 기업 선정

올해 상반기에는 세월호 참사 및 월드컵 특수 실종 등으로 경기침체를 겪으며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졌다. 국내외 사건 사고들과 국제 분쟁 등은 장기적인 경제불황으로 이어져 일반 소비자들은 허리띠를 졸라매고 어려운 상황을 견디고 있다.

글로벌 정보분석 기업 닐슨이 실시한 2014년도 2분기 세계 소비자 신뢰 조사 결과, 세계 소비자 신뢰지수는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국내 소비심리는 떨어졌다. 이렇게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은 한정된 돈으로 최대한 좋은 품질을 구입하는 데만 지갑을 열고 있다.

최악의 경기 침체 속에서 많은 기업들은 ‘인기 신상품’‘좋은 품질의 상품’ 개발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소비자들과 호흡을 같이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불황이라는 환경변화에 소비자들의 욕구와 소비습관을 면밀히 관찰한 뒤 제품개발 및 마케팅전략에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신상품이 기획, 개발, 출시되기까지의 작업순서는 제품 특성이나 기업 내 개발시스템에 따라 약간씩 다르고 그 작업과정도 다양하게 이뤄진다. 하지만 어떤 카테고리의 신상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많은 개발비와 마케팅 자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실패할 경우 커다란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제품 설계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지만 소비자의 욕구를 제대로 신상품에 반영하지 못해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어떤 신제품을 기획하든 세분화된 시장에서 목표고객의 욕구를 파악하지 못하거나 제대로 제품에 반영하지 못한다면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는 어렵다. 따라서 제품 특성에 맞는 신상품개발 프로세스를 정립해 각 단계별 소비자 중심의 상품화 작업과 검증이 필요하다.

시장과 소비자는 기업에게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을 읽고 능동적으로 이에 부응할 수 있는 새롭고 획기적인 상품을 요구하고 있다. 기업은 이런 소비자의 욕구와 변화에 부응해 신기술을 통한 탁월하고 부가가치 높은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런 차별화된 제품으로 새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때 소비자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게 되며, 그 기업의 제품과 브랜드는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

올해는 국내외 여러 사건들과 국제분쟁 등의 영향으로 내수 경제가 이례적으로 찾아보기 힘들만큼 침체돼 있다. 하루 빨리 이를 극복하고 기업들과 소비자들의 신뢰도 개선을 위한 현실적인 중장기 정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일보사가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신상품을 발굴, 기술력 및 사업성, 창의성 등을 고려해 각 분야별 대표제품을 선정ㆍ발표하는 ‘2014 대한민국 베스트신상품’을 실시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번 베스트신상품 제정에는 중소기업연구원, 한국브랜드협회, 한국마케팅관리학회, at농수산식품유통공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가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올해 2014 대한민국 베스트신상품은 430여개 신청 기업 중 48개 기업을 선정했다. 상품의 참신성 및 시장성, 경쟁력 등의 기본 평가항목을 토대로 이들 제품이 담고 있는 아이디어, 창의성, 디자인 등이 시장의 변화를 이끌거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지를 중요한 심사 기준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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