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문화예술재단은 10일 “이달부터 12월 말까지 찾아가는 영화관, 시네마 버스, 광장 영화관 등 지역 맞춤형 문화활동을 펼 계획이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영화관은 농어촌지역을 대상으로 문예회관 등을 활용, 영화를 상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최신 개봉영화 ▦해적 ▦군도 ▦용의자 ▦우아한 거짓말 ▦명량 등 흥행작을 들고 농어촌지역을 찾아간다.
재단은 오는 19일 담양지역을 시작으로 영광군, 광양시, 진도군, 고흥군 등 9개 시ㆍ군에서 찾아가는 영화관을 운영한다.
시네마 버스는 섬과 시골마을 등 문화 기반이 취약한 문화소외지역 주민들을 버스에 태워 관내 학교 강당으로 직접 초청해 영화와 공연 등 다양한 문화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는 18일 진도 조도를 출발, 25일 여수 거문도, 다음달 11일 신안 비금도 등 12월까지 모두 11곳을 찾아간다.
광장 영화관은 10월 17일과 12월, 여수 이순신광장과 무안군 남악지구 김대중 광장에서 추억의 명화를 상영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대기업의 메세나 활동의 하나로 10월 9일에는 여수 예울마루 광장에서 찾아가는 영화관과 지역 문화예술단체의 공연을 선보인다.
12월에는 예울마루 대공연장에서 도서지역 오케스트라 음악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남문화예술재단 김충경 사무처장은“전남은 도ㆍ농 간 문화 양극화가 심각해 사각지대가 많다”며“도민의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찾아가는 영화관 등 지역 맞춤형 문화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영화 상영 일정 등은(재)전남문화예술재단 누리집(www.jncf.or.kr)이나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061)280-5846 로 문의하면 된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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