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수비수 변신 기성용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도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수비수 변신 기성용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도움"

입력
2014.09.09 00:08
0 0
8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친선경기 한국과 우루과이 경기. 한국대표팀의 기성용 선수가 헤딩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친선경기 한국과 우루과이 경기. 한국대표팀의 기성용 선수가 헤딩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리미어리그에서 수비수도 해봤던 경험을 잘 생각해서 경기에 적용하다 보니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태극마크를 달고 처음으로 수비수 임무를 맡은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축구 대표팀의 다양한 전술 옵션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기성용은 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0-1로 패하고 나서 취재진과 만나 "비록 졌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의 팀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이날 우루과이를 상대로 포백을 기본 전술로 세우면서 수비 시에 5백(5-back)으로 변환되는 '변형 스리백' 전술을 가동했다.

특히 기성용은 수비형 미드필더지만 센터백 역할까지 병행하는 '멀티 플레이'로 한국의 실점을 최소화하는 데 공헌했다.

더불어 최후방에서 최전방 공격수를 향해 강하고 정확한 볼 투입을 선보이면 공격의 시발점 역할도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기성용은 포지션 변경에 대해 "어느 자리에 서든지 기본적으로 내가 해야 할 역할을 잘 알고 있다"며 "주변 동료가 컨트롤을 잘해줘서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2012년 스완지시티에서 가끔 중앙 수비수로 변신하면서 '멀티 포지션'에 대한 적응을 마쳤다.

그는 "나는 수비수를 맡았을 때 다른 선수와는 차별화되는 패스를 하는 것에 장점이 있다"며 "이런 부분이 앞으로 대표팀의 전술 옵션에 보탬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표팀 동료와는 처음으로 수비 호흡을 맞췄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의 경험을 잘 생각해 경기에 적용하다 보니 큰 어려움을 없었다"고 덧붙였다.

기성용은 특히 이날 후반 29분 시도한 헤딩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안타까운 순간을 맞이할 만큼 유달리 헤딩 시도를 많았다.

이에 대해 기성용은 "헤딩을 오늘처럼 많이 해본 것도 처음"이라며 "공중볼 다툼 능력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 공중볼이 나에게 더는 취약한 부분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