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 142일째. 길바닥에 앉아 추석을 맞는 처지는 참담하다. 세월호 유가족은 명절이 달갑지 않다. 떠나 보낸 피붙이와의 추억이 가슴팍을 후벼 판다. 위로는 곧 고통이다. 미국 9.11테러 진실도 유가족 힘으로 밝혀냈다. 사법기관 수사로는 어림도 없었다. 진상조사에 대한 여론이 들끓자 당시 부시 대통령은 테러발생 14개월 만에 조사위 설립에 동의했다. 부시 또한 청문회장에 섰다. 세월호 유가족이 희망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
1. 길바닥서 맞는 추석… 세월호 유족들 "명절이 더 사무친다"
-"아직 사망신고도 못해" 눈시울 "고향 가 봐야 슬픔밖에 더 주겠나"
-농성 계속하거나 납골당 가 볼 계획… 귀향객 등에 특별법 서명받을 것
2. 美 '9.11 진실' 유가족이 밝혔다... 세월호는?
-가족운영委, 미국민 여론 움직여 발생 14개월 만에 조사위 출범
-부시도 청문회 세워... 자료제출 꺼린 3개 기관에 소환권 행사
3. KB 임영록 회장·이건호 행장 중징계
-최수현 금감원장, 장고 끝에 전격 초강수… 靑과 교감설도
-국민銀 주 전산기 교체 싸고 임영록·이건호 간 '집안싸움'이 발단
4. 자사고 8곳 재지정 취소 대상
-"교육 다양화 취지 안 맞는 입시위주 학교 운영서 당락 갈려"
- 시교육청·교육부 법정 다툼 예고… 지정 취소 여부 장기화 가능성
- [사설] 자사고 사태 황우여-조희연 만나서 해결하라
-감금·폭행 하루 14시간씩 일 시켜
- 종업원에 교통사고 사주 보험사기도
- 청와대 가는 길 막힌 건 노태우 정권 시절
- 전두환 때 국무회의 녹취록이 받아쓰기로
- 대통령무능 사죄하고 진실 밝힐 확신줘야
-출발시간 오락가락… 일정 들쑥날쑥
-달콤한 추억은 커녕 불쾌감만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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