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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는 스포츠와 함께

입력
2014.09.0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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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는 스포츠와 함께

올해에도 어김없이 풍성한 스포츠 이벤트들이 추석 연휴(6∼10일)에 펼쳐진다. 프로야구와 프로축구는 쉼 없이 순위 싸움을 계속한다. 프로야구는 가을 야구 마지막 티켓인 4위 싸움이 치열하며, 프로축구는 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 간의 선두 다툼이 뜨겁다. 또한 민족의 최대 명절 추석 연휴를 뒤로 하고 해외에서 ‘금빛 도전’에 나서는 선수들도 많다.

●전북-포항 재점화 된 선두 전쟁

시즌 첫 2연패를 당한 전북 현대와 2경기 만에 승리를 챙긴 포항 스틸러스의 선두 다툼이 다시 불꽃을 튀고 있다. 전북(승점 44ㆍ골득실 +23)은 포항(승점 44ㆍ골득실+15)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있다.

이에 따라 6, 7일 이어지는 24라운드에서 전북과 포항은 각각 상주 상무와 FC서울을 상대로 선두 자리를 놓고 치열한 싸움을 펼치게 됐다. 24라운드는 전북과 포항 모두 전력 손실이 불가피하다. 전북은 간판 공격수 이동국을 필두로 한교원과 이재성이 A대표팀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됐다. 포항도 공격의 선봉인 김승대와 수비형 미드필더 손준호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뽑혀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다.

●해외에서 메달 소식 전한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는 추석 연휴 기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리듬체조 월드컵에 출전한다. 지난달 11일 던디 월드컵에서 개인 종합 3위에 오르며 자신감을 충전한 손연재가 월드컵 시리즈 11개 대회 연속 메달을 기록할지 관심을 모은다.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와 김장미는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열리는 제52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 가능성을 점친다. 진종오는 8일 10m 공기권총, 9일 50m 권총에서 사대에 선다. 김장미는 9일 10m 공기권총, 10일 25m 권총에서 세계선수권 첫 메달에 도전한다.

이밖에 한국 양궁의 오진혁과 정다소미는 7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2014년 세계양궁연맹(WA) 월드컵 파이널에 출격한다. 오진혁은 지난해 월드컵 파이널에서 왕중왕에 등극해 이번에 2연패를 노리고 있고, 정다소미는 지난해 윤옥희의 우승에 이어 올해도 한국 여자 양궁의 위상을 높여줄지 기대된다.

김지섭기자 oni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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