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일반고에 다니는 3학년 수험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입니다. 아이의 학교 내신은 2.5등급정도, 모의 평가 성적은 3등급입니다. 내신이 더 잘 나와서 수도권이나 지방 국립대의 교육학과를 목표로 수시모집 학생부교과전형에 지원하려고 합니다. 어느 대학을 목표로 해야 될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출 수 있는 대학과 그렇지 않은 대학은 어디인지 알고 싶습니다.
A: 수도권과 지방 국공립대의 교육학과 중 수시에서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는 곳은 총 11개교입니다. 수도권의 경우 강남대(일반학생전형 11명)와 인하대(교과성적우수자전형 4명), 지방 국립대는 목포대(일반B전형 11명), 전남대(일반전형 7명), 충남대(일반전형 6명), 공주대(일반학생전형 6명), 경상대(교과성적우수자전형 5명), 강원대(교과성적우수자전형 4명), 부산대(학생부교과전형 3명), 충북대(일반전형 3명), 전북대(일반학생전형 2명)입니다.
이중 학생부 교과 성적으로만 학생을 선발하는 곳은 강남대, 인하대, 부산대입니다. 충북대, 강원대는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 100%로 선발 한 후 1단계 성적 80%와 면접20%로 학생을 뽑습니다. 경상대, 목포대, 충남대, 전남대, 전북대는 학생부(교과) 90%를 반영합니다. 나머지 10%는 학생부 비교과 성적이나 면접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합니다. 전남대와 전북대는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성적 90%, 학생부 비교과 10%, 2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 72%, 학생부 비교과 8%, 면접 20%의 전형단계로 구성되었습니다. 공주대는 학생부교과성적 81%, 학생부 비교과 성적 9%, 일반면접 10%로 학생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강남대와 전북대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습니다. 나머지 대학 중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가장 높은 곳은 인하대입니다. 2개 영역의 등급 합 4를 요구하고 있으며 부산대ㆍ충남대는 2개 등급 합 5, 경상대ㆍ전남대는 2개 등급 합 6, 강원대ㆍ공주대는 3개 등급 합 10(강원대의 경우 영어 필수), 충북대는 3개 등급 합 11, 목포대는 1개 등급 5 순입니다.
현재 학생의 모의평가 성적(3등급)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 대학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전북대, 강남대를 포함해 경상대, 전남대, 강원대, 공주대, 충북대, 목포대입니다. 하지만 남은 기간 1개 영역에서 1등급을 올릴 수 있다면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2개 영역 등급 합 5인 부산대와 충남대의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2014학년도 학생부교과전형 합격자의 평균 내신등급(학교 발표 자료)은 강원대 1.9, 인하대 2.1, 부산대와 충북대 2.2, 전남대와 공주대 2.3, 전북대 2.3, 충남대 2.4, 경상대 2.8, 목포대 3.5, 강남대 3.7이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내신 등급인 2.5를 기준으로 합격이 가능한 대학은 강남대, 경상대, 목포대입니다. 물론 학생부 교과 성적 이외에 면접이라는 전형요소가 있는 대학의 경우 면접에서 어느 정도의 변별력이 작용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기 바랍니다.
결과적으로 내신 합격 컷과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모두 충족시키는 곳은 3곳으로 강남대, 경상대, 목포대입니다. 단, 학생부 교과 성적 100% 전형으로 선발하는 강남대의 경우 지원시 유의해야 할 점은 원서 제출만으로 모든 전형이 끝난다는 점입니다. 수시에 합격할 경우 무조건 합격한 대학에 가야 해서 수능 성적이 더 잘 나와도 정시에 지원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지원 시 이점을 고려해 결정하길 바랍니다. 하늘교육 입시분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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