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8단계 필압 정교해진 S펜
급속 충전 기능에 자외선 센서도
내달부터 세계 순차적 출시
삼성전자가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삼성 언팩’ 행사를 갖고 ‘갤럭시 노트4’를 공개했다. 삼성전자 하반기 야심작답게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배터리, 통화 등 스마트폰의 핵심 기능을 현존하는 최고 사양으로 구현했다는 평가다
먼저 ‘갤럭시 노트4’의 디스플레이는 5.7인치로 ‘갤럭시 노트3’와 동일하지만 화질은 2배 더 선명해진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높은 명암비, 넓은 시야각, 빠른 응답 속도를 제공해 동영상, 이미지, 텍스트 등 콘텐츠의 종류에 상관없이 언제 어디에서나 생생하게 즐길 수 있게 해준다.
1,600만 고화소 후면 카메라는 디지털카메라에나 적용된 ‘스마트 광학식 손떨림방지’ 기능까지 더해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 했다. 자동으로 노출 시간을 조정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충전 시간을 대폭 줄인 급속 충전 모드, 자외선 지수를 확인할 수 있는 자외선센서를 내장했으며, 사용자 주변의 소음 정도에 따라 자동으로 통화 음량이 조정되는 등 스마트폰 사용 환경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
더욱 강력해진 ‘S펜’은 전작에 채용됐던 제품에 비해 2배 향상된 2,048단계의 정교한 필압으로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느낄 수 있다. 또 프리미엄 메탈 프레임을 적용해 외형의 아름다움은 물론 내구성도 향상됐다. 색상은 차콜 블랙, 프로스트 화이트, 브론즈 골드, 블로섬 핑크 4가지이며 10월부터 전 세계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인터넷ㆍ모바일(IM)부문 대표이사(사장)은 “갤럭시 노트는 삼성이 소개한 모바일 혁신의 대명사로, 인류의 진화와 함께 해온 펜과 필기 문화를 최신 모바일 기술로 구현하여, 새로운 노트 카테고리 시장을 창조했다”며 “갤럭시 노트4는 가장 정제되고 발전된 최신 노트 경험의 정수를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곡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노트 엣지’와 연동된 스마트폰과 멀어져도 통신이 가능한 ‘삼성 기어S’, 가상현실 헤드셋인 ‘삼성 기어 VR’, 목걸이형 웨어러블 기기인 ‘삼성 기어 서클’을 공개했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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