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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이병헌 협박 2명 입건… 소속사 "음담패설 영상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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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이병헌 협박 2명 입건… 소속사 "음담패설 영상 없었다"

입력
2014.09.0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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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이병헌(44·사진)씨와 음담패설을 나누는 동영상을 공개하겠다며 거액을 요구한 20대 여성 두 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공갈미수 혐의로 A(21·여)씨와 B(25·여)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B씨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나눈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50억원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상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 중 A씨는 최근 데뷔한 신인 가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씨를 협박하고 금품을 요구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이먼트는 2일 "연예인들이 부당한 요구나 협박을 당하는것은 일상적이지만 이번 일은 그 정도가 심해 즉각 신고 조치했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현재 사건에 대해 수사 중이며 이들은 아는 동생의 지인으로 알게 된 여성들이며, 압수수색한 경찰조사 결과 별다른 자료는 없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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