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하 4개 공공기관장 후보자에 대한 도의회 인사청문회가 4∼12일 열린다. 산하 기관장에 대한 대대적 인사청문회 실시는 경기도가 처음이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청문회 대상자는 총 6개 기관장으로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 후보자, 조창희 경기문화재단 대표 후보자, 최동규 경기중소기업진흥센터 대표 후보자, 임해규 경기개발연구원 원장 후보자 등이다. 이 중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경기과학기술진흥원장은 임기가 남아 이번 대상에서 제외됐다.
청문회는 1차 비공개(도덕성 검증) 2차 공개(능력 검증)로 진행되며 경기도시공사와 경기문화재단은 4일과 11일, 경기중소기업진흥센터와 경기개발연구원은 5일과 12일 각각 예정돼 있다. 도의회는 이를 위해 이날 여야 의원 10명으로 구성된 도덕성 검증위원회를 꾸렸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인사청문회는 업무협약에 따라 이뤄지는 것으로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정치적 구속력은 갖게 될 것”이라며 “인사청문회에서 검증된 기관장이 임명되면 공공기관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4개 산하기관장 임명은 다음 달 15일 열리는 도의회 제290회 임시회 이전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범구기자 eb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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