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부대가 학생 개인의 적성 등을 고려한 맞춤형 진로지도 등으로 취업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남부대 유아특수교육과는 올해 취업률 100%를 달성했다. 졸업생 13명 모두가 공립유치원 특수학급이나 유아 특수학교, 장애-비장애 통합 어린이집에서 교사로 일하고 있다.
권미은 유아특수교육과 교수는“직장에서 요구하는 능력을 키워주고 각 학생의 적성을 고려한 개별 맞춤형 진로지도가 주효했다”고 말했다.
남부대(총장 조성수)는 광주지역 4년제 9개 대학 중 취업률 69.2%로 1위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29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대학정보 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 공개한 2014 대학정공대한 대학취업률 조사에서 나타났다.
지난 6월 1일 현재 건강보험관리공단 자료 기준으로 남부대 졸업자의 취업률은 69.2%로 광주지역 4년제 9개 대학 중 가장 높았다. 지역 9개 대학 평균 취업률 56.5%보다 12.7% 포인트가 높았다. 전국 186개 대학 중 16위이고 졸업생 1,000명 미만인 ‘라’그룹 대학 64개 가운데 10위다.
실제 유아특수교육과 100%, 컴퓨터전기정보학과 90.5%, 물리치료학과 88%, 식품영양학과 87.5%, 자동차기계공학과 85%, 언어치료청각학과 85.2%, 유아교육과 84.2% 등이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남부대는 ▦1대1 심층상담 ▦맞춤형 취업지도를 위한 학과별 취업담당관 교수제 ▦직업ㆍ직장체험 모의테스트 ▦산학협력을 통한 일자리 발굴 시스템 ▦창업활성화 프로그램 등이 취업률 상승에 좋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황민구 남부대 취업정보실장은 “총장이 직접 학과별로 취업 담당교수와 각종 취업 프로젝트팀과 머리를 맞대고 학생들의 일자리를 챙기고 있다”며 “기업이 원하는 방향으로 학생들의 능력을 개발하고 학생들의 적성을 고려한 진로지도로 취업명문대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남부대는 광주지역 대학 중 2012년 취업률 1위(70.4%), 2013년 취업률 2위(63.5%)를 차지했었다.
김종구기자 sor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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