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은 희귀식물 가는동자꽃(Lychnis kiusiana Makino)의 자생지를 확인하고 증식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가는동자꽃은 석죽과에 속하는 식물로 한국과 일본에만 분포한다.
한국에서는 강원도 일대 산지의 습지에 자생한다는 문헌 기록이 남아 있지만 구체적인 자생지와 표본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수목원은 지난해 희귀·특산식물 자생지를 조사하던 중 가는동자꽃 자생지를 발견했으며 꽃의 종자를 장기 저장하고 증식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 확인된 자생지는 강원도가 아닌 한반도 남부지역 산지다.
국립수목원은 "자생지 보호를 위해 세세한 위치는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증식에 성공한 가는동자꽃은 현재 수목원 내 '희귀·특산식물 현지 외 보존원'에서 순화과정을 거치고 있다.
내년에 전시원에 직접 심어 일반 관람객들에게도 공개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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