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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진의 서울고 올시즌 3관왕 향해 불꽃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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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진의 서울고 올시즌 3관왕 향해 불꽃타

입력
2014.08.3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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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마·대구고도 가볍게 1회전 통과..주권 앞세운 청주, 서울디자인 제압

대통령배 준우승 인창, 대전고 꺾어

동산고 김성수(왼쪽)가 31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상원고와의 1회전 5회 무사 2ㆍ3루 득점 찬스에서 정순찬의 내야 땅볼 때 홈으로 들어오다 태그 아웃 당하고 있다. 포항=왕태석기자 kingwang@hk.co.kr
동산고 김성수(왼쪽)가 31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상원고와의 1회전 5회 무사 2ㆍ3루 득점 찬스에서 정순찬의 내야 땅볼 때 홈으로 들어오다 태그 아웃 당하고 있다. 포항=왕태석기자 kingwang@hk.co.kr

서울고가 시즌 3관왕을 향해 산뜻한 출발을 했다.

서울고는 31일 군산 월명야구장에서 열린 제4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회전에서 제주고를 12-2(5회 콜드게임)로 눌렀다. 5월 황금사자기, 8월 대통령배에서 잇달아 정상에 오른 서울고는 내친김에 봉황대기 우승까지 바라보고 있다.

서울고는 3학년 주축 투수 최원태와 박윤철을 아끼고 2학년 이성준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성준은 볼넷 4개를 내주고, 폭투를 두 차례나 하는 등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5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선발승을 올렸다. 타선은 1회와 2회 각각 4점씩을 뽑아 이성준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용마고는 글로벌선진학교를 10-0(5회 콜드게임)으로 이겼고, 대구고도 충훈고를 8-1(7회 콜드게임)로 제압하고 가뿐히 1회전을 통과했다.

포항에서는 청주고가 10-1(7회 콜드게임)로 서울디자인고를 따돌렸다. 또 동산고와 인창고는 각각 상원고, 대전고를 꺾고 2회전에 안착했다.

용마고 10-0 글로벌선진학교(5회 콜드게임)

올해 창단한 신생 팀이 넘기엔 용마고의 벽은 너무 높았다. 1학년 13명의 선수로 구성된 글로벌선진학교는 2회에만 대거 10점을 허용하는 등 일찌감치 무너졌다. 타선 또한 5이닝 동안 1안타 빈공에 허덕였다. 10타자 연속 범타로 물러났던 글로벌선진학교는 4회 1사 이후 2번 문성훈(1년)이 팀의 유일한 안타를 쳤다. 용마고는 선발 강재민(2년)이 삼진 10개를 잡아내며 완봉승을 거뒀고, 6번 안상현은 2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청주고 10-1 서울디자인고(7회 콜드게임)

KT에 우선 지명을 받은 청주고 에이스 주권(3년)의 호투가 빛났다. 주권은 1회 몸이 덜 풀린 나머지 연속 2안타와 몸에 맞는 볼 1개로 1점을 내줬지만 이후 안정을 찾고 상대 타자를 요리했다. 3회 2사 1루 이후 10명의 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고 10-1로 크게 앞선 7회 박세웅(3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서울고 12-2 제주고(5회 콜드게임)

서울고가 막강한 화력을 뽐냈다. 테이블 세터가 밥상을 차리면 어김없이 중심 타선이 밥을 떠먹었다. 1회 1번 박형석(3년)과 2번 최동현(1년)이 각각 2루타와 볼넷으로 무사 1ㆍ2루 기회를 만들자 3번 오승록(1년)이 보내기 번트를 댔다. 1사 2ㆍ3루에서는 대통령배 최우수선수(MVP) 4번 임석진(2년)이 희생플라이로 선제 타점을 올렸다. 이후 3점을 추가한 서울고는 2회 임석진의 3타점 싹쓸이 3루타 등으로 4점을 더 보태 승기를 굳혔다.

동산고 11-5 상원고

동산고가 상원고의 추격을 힘겹게 뿌리쳤다. 6-1로 앞서던 동산고는 왼손 선발 김택형(3년)이 난조를 보이며 3회 1점, 4회 3점을 내줬다. 6-5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5회 동산고의 타선이 힘을 냈다. 4번 박성준(3년)이 2루타로 포문을 열고 5번 김찬호(2년)이 볼넷을 골랐다. 계속된 기회에서 6번 김성수(1년)와 7번 장범수(2년)가 연속 안타로 각각 1타점씩을 올려 한숨을 돌린 뒤 8번 정순찬(2년), 1번 박효신(2년)의 추가 2타점으로 다시 달아났다. 김택형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간 최민섭(2년)은 5.1이닝 무실점 피칭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대구고 8-1 충훈고(7회 콜드게임)

선수 전원을 1, 2학년으로 꾸린 대구고는 한 수 아래의 충훈고를 상대로 4이닝 연속 점수를 뽑아 손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1학년 선발 도현석은 4이닝 1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놓았고, 김현제(2년)와 이종혁(1년)이 나머지 3이닝을 실점 없이 책임졌다. 충훈고는 1번부터 7번까지 무안타로 침묵한 탓에 제대로 된 추격을 해보지도 못했다.

인창고 6-1 대전고

대통령배 준우승을 차지한 인창고가 상승 분위기를 이어갔다. 인창고는 1회에 선제점을 내줬지만 2회 2점을 뽑아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3회에도 9번 이찬(2년)의 3루타 등으로 2점을 추가한 인창고는 6회 4번 박진우(2년)가 1타점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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